김영무 | 현곡네 가든 | 10,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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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1
백과사전 브리태니크(Britannica)에는 예술을 광의로 정의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심미적 대상, 환경, 경험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상상력을 동원하고, 발휘하는 인간의 활동과 그 성과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고유사상 체계 속에서 미학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 왔을까?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이란 저서를 펴낸 바 있는 중국의 장파(張法) 교수는 서양의 미학은 철학이론과 예술이론과 자연미 이론 등이 결합된 종합적인 학문임에 비해, 중국문화의 기본 개념은 결국 기(氣)와 음양(陰陽)과 허실(虛實) 등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중국의 미학이란 숨은 미학, 즉 장미(藏美)라는 정의를 내리면서, 딱히 미학적인 차원은 존재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