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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여인

공연비화를 곁들인 희곡. 악극대본

교과서적 이론이 될 것 같은데, 작가는 자기 생애를 몸담았던 시대 정서를 묘사하는 사람이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무렵에 동족상잔의 저 처참한 6.25 전쟁을 겪었다. 그래서 나의 의식 속에 전쟁과 관련된 비극적 정서가 각인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나의 작품 속에 가끔 6.25의 잔상이 나타나곤 했다.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오 여사라는 한 여인의 생애를 반추하면서 6.25 전쟁의 후유증을 비극적으로 그려본 작품이었다. 다른 한편 ‘소나무집의 여인’은 한 평생을 피해의식에 젖어 살아온 어느 순대국밥 집의 여주인(진여인)의 삶을 그려 본 작품이다. 무용수가 되려던 그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중앙정보부의 젊은 장교에게 순결을 빼앗긴 이후 한평생을 쫓기다시피 살아온 여인이었다...
교과서적 이론이 될 것 같은데, 작가는 자기 생애를 몸담았던 시대 정서를 묘사하는 사람이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무렵에 동족상잔의 저 처참한 6.25 전쟁을 겪었다. 그래서 나의 의식 속에 전쟁과 관련된 비극적 정서가 각인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나의 작품 속에 가끔 6.25의 잔상이 나타나곤 했다.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오 여사라는 한 여인의 생애를 반추하면서 6.25 전쟁의 후유증을 비극적으로 그려본 작품이었다.
다른 한편 ‘소나무집의 여인’은 한 평생을 피해의식에 젖어 살아온 어느 순대국밥 집의 여주인(진여인)의 삶을 그려 본 작품이다.
무용수가 되려던 그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중앙정보부의 젊은 장교에게 순결을 빼앗긴 이후 한평생을 쫓기다시피 살아온 여인이었다.
이를 테면 6.25 전쟁을 겪은 우리 세대는 엄혹한 군사문화 시대라는 터널을 통화했기에 진여인과 같은 삶이 낯설지 않게 어필 되기도 했다.
나는 오여사와 진여인의 삶을 우리 어머니 세대의 전형적 모습이라 여기곤 했다.
저자소개 김영무: 1,943년에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69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극작가로 공인을 받았다. 그 이후「구름 가고 푸른 하늘」,「탈속」,「장씨 일가」,「서교수의 양심」같은 50여편의 작품을 공연으로 발표했고, 「윤회」,「초의 선사」,「약손」 같은 장편소설도 출간했다.「반야심경으로 보는 불교사상」,「군자 만나기」와 같은 동양사상 교양서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내놓기도 했다.「한국 희곡문학상」,「행원문학상」,「한국문학대상」,「예총 문화상」,「PAF 예술공헌상」,「29아나 연극관람전 공로상」등도 수상했다. 20여년 간 KBS, MBC, SBS, CBS, BTN 등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대경대학 겸임교수 노릇도 했다. 한국 문인 협회 희곡분과회장도 연임하고, 연극 전문 계간잡지 <극작에서 공연까지> 편집주간도 역임(7년) 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서울연극협회 등의 자문위원이 되기도 하고 YOU TUBE <대학로 TV>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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