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가 되고서도 나는 곰처럼 미련한 나의 고집과 비영업적(?) 자존심
을 꺾을 수는 없었다. 아직까지 나는 단 한 번도 시청자를 향해서, 「구독」, 「좋
아요」 버튼을 눌러 달란 부탁 말 한번 하지 못했다. 원고에 그런 말을 적어 보
기는 했는데 막상 마이크 앞에서는 내 입이 열리지 않았다.
게다가 좌고우면도 하지 않고, 인문학 컨텐츠라 할 수 있는 나의 작가적 편
력기로 『반야심경 꿰뚫어 보기 20회』, 『노자 10회』, 『공자 11회』, 『붓다 11회』
등을 업 로드 했고, 뒤이어 『장자 미학』을 37회에 걸쳐 업로드 할 준비 중에
있다.
훗날 또 어느 때가 되면 지금 나의 유튜드 활동이 또 한권의 책으로 나
오게 될 지도 모를 일이 되겠다.
저자소개 김영무: 1,943년에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69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극작가로 공인을 받았다. 그 이후「구름 가고 푸른 하늘」,「탈속」,「장씨 일가」,「서교수의 양심」같은 50여편의 작품을 공연으로 발표했고, 「윤회」,「초의 선사」,「약손」 같은 장편소설도 출간했다.「반야심경으로 보는 불교사상」,「군자 만나기」와 같은 동양사상 교양서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내놓기도 했다.「한국 희곡문학상」,「행원문학상」,「한국문학대상」,「예총 문화상」,「PAF 예술공헌상」,「29아나 연극관람전 공로상」등도 수상했다. 20여년 간 KBS, MBC, SBS, CBS, BTN 등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대경대학 겸임교수 노릇도 했다. 한국 문인 협회 희곡분과회장도 연임하고, 연극 전문 계간잡지 <극작에서 공연까지> 편집주간도 역임(7년) 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서울연극협회 등의 자문위원이 되기도 하고 YOU TUBE <대학로 TV>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