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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연구

어릴적의 나는 아망이 세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 구체적 예는 들 필요가 없겠고, 나의 그 아망이란 기질은 성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다만 <오기>를 <고집> 정도로 수정해야겠지만. 그러니까 나는 누가 뭐래도 나의 고집대로 살기를 원한 것만 같았다. 이를테면 내가 좋아서 연극인이 된 셈인데, 연극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좌고우면도 할 줄 모르고 줄곧 나의 고집에 이끌려 작품을 집필하고 공부를 계속한 꼴이었다. 나의 작품 세계는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유별난 지(知). 미적(美的) 호기심 탓에, 나는 흡사 미친 놈처럼 공(空) 사상의 해설서랄 수 있는『반야심경 꿰뚫어 보기』을 비롯 하여,『동양의 20가지 가치관』,『군자 만나기』,『장자 미학의 본질』과 같은 동양 철학적 책들을 펴..
어릴적의 나는 아망이 세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 구체적 예는 들 필요가 없겠고, 나의 그 아망이란 기질은 성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다만 <오기>를 <고집> 정도로 수정해야겠지만.
그러니까 나는 누가 뭐래도 나의 고집대로 살기를 원한 것만 같았다.
이를테면 내가 좋아서 연극인이 된 셈인데, 연극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좌고우면도 할 줄 모르고 줄곧 나의 고집에 이끌려 작품을 집필하고 공부를 계속한 꼴이었다.
나의 작품 세계는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유별난 지(知). 미적(美的) 호기심 탓에, 나는 흡사 미친 놈처럼 공(空) 사상의 해설서랄 수 있는『반야심경 꿰뚫어 보기』을 비롯 하여,『동양의 20가지 가치관』,『군자 만나기』,『장자 미학의 본질』과 같은 동양 철학적 책들을 펴내기도 했었다.
1,943년에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69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극작가로 공인 받았다. 이후「구름 가고 푸른 하늘」,「탈속」,「장씨 일가」,「서교수의양심」과 같은 50여 편의 작품을 공연으로 발표했고, 「윤회」, 「초의선사」,「약손」과 같은 장편소설도 출간했다.「반야심경으로 보는 불교사상」,「군자 만나기」와 같은 동양사상 교양서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내놓기도 했다.
「한국 희곡문학상」,「행원문학상」,「한국문학대상」,「예총문화상」,「PAF 예술 공헌상」등도 수상했다.
20여 년간 KBS, MBC, SBS, CBS, BTN 등에서 방송작가로 뛰기도 했고, 대경 대학의 겸임교수 노릇도 했었다. 문협 희곡분과 회장도 연임하고, 연극전문 계간지 <극작에서 공연까지 > 편집주간도 역임(7년) 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서울 연극협회 등의 자문위원이기도 하고 YOU TUBE <김영무TV>를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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