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전통미에 관한 근원을 탐색해보려는 이 책에서는 우선 미학(美學)을 ‘감성적 인식에 관한 학문’ 이거나, ‘아름다움의 근본 법칙과 그 현상을 다루는 인문과학’ 정도로 정의해 두고자 한다.
서양의 경우에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미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싹이 터 있었고, 14 세기 경에 시작된 르네상스 시기에 와서는 예술과 기술이 완전하게 분리되기도 했었다.
이를테면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념론 철학자인 플라톤은 미의 이념적 모방이 아름다움이라 했고, 미에 대한 징표는 균제와 조화에 있다고도 했다.
그 뒤를 이어 광범위하면서도 다양한 학문적 체계를 세운 바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저 유명한 『시학(詩學)』에서 예술이란 형식의 질서와 상호관계 및 일정한 크기 등을 논했고, 특히 정화로 번역되는 카타르시스(Catarsis)가 예술의 효능이라 밝힌 바도 있었다.
1,943년에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69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극작가로 공인 받았다. 이후「구름 가고 푸른 하늘」,「탈속」,「장씨 일가」,「서교수의양심」과 같은 50여 편의 작품을 공연으로 발표했고,「윤회」,「초의선사」,「약손」과 같은 장편소설도 출간했다.「반야심경으로 보는 불교사상」,「군자 만나기」와 같은 동양사상 교양서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내놓기도 했다.
「한국 희곡문학상」,「행원문학상」,「한국문학대상」,「예총문화상」,「PAF 예술 공헌상」등도 수상했다.
20여 년간 KBS, MBC, SBS, CBS, BTN 등에서 방송작가로 뛰기도 했고, 대경 대학의 겸임교수 노릇도 했었다. 문협 희곡분과 회장도 연임하고, 연극전문 계간지 <극작에서 공연까지 > 편집주간도 역임(7년) 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서울 연극협회 등의 자문위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