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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적일상 (후편)

1천 9백 95년 11월에 나는 장편소설『윤회』를 펴냈는데, 2백자 원고지로 1천 5백 매 가량의 분량이었다. 그때「문원북」이란 출판사에서는 상. 하 두 권으로 그 소설을 편집했는데, 애희라는 여자 주인공의 죽음으로 그 내용이 끝맺음 되었다. 그 책의 머리말에서 나는 다음과 집필 방향을 밝혔다. 「이 작품에서 나는 가능하다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그려보는 정공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왜냐면 흔히 종교 창시자들은 자기가 깨달은 진리를 믿게끔 하기위한 방편으로 이적(異蹟)들을 행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적처럼 쇼킹한 이야기를 전개 시키면서까지 윤회 사상을 앞세우고 싶은 종교가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한 사람의 작가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나는“진리는 평범한 일상, 그 자체다”라..
1천 9백 95년 11월에 나는 장편소설『윤회』를 펴냈는데, 2백자 원고지로 1천 5백 매 가량의 분량이었다. 그때「문원북」이란 출판사에서는 상. 하 두 권으로 그 소설을 편집했는데, 애희라는 여자 주인공의 죽음으로 그 내용이 끝맺음 되었다.
그 책의 머리말에서 나는 다음과 집필 방향을 밝혔다.
「이 작품에서 나는 가능하다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그려보는 정공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왜냐면 흔히 종교 창시자들은 자기가 깨달은 진리를 믿게끔 하기위한 방편으로 이적(異蹟)들을 행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적처럼 쇼킹한 이야기를 전개 시키면서까지 윤회 사상을 앞세우고 싶은 종교가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한 사람의 작가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나는“진리는 평범한 일상, 그 자체다”라는 말을 최고의 진실로 여길 뿐만 아니라,‘윤회’라고 하면 당장 우리와는 먼 거리에 있는 어떤 종교철학적 명제쯤으로 치부해 버리고자 하는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허물면서, 사소한 우리들의 하루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인연들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되찾아 보게 하자는 데 집필적 의의를 두고 싶었을 뿐이었다.」
1,943년에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69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극작가로 공인받았다. 이후「구름 가고 푸른 하늘」,「탈속」,「장씨 일가」,「서교수의 양심」과 같은 50여 편의 작품을 공연으로 발표, 호평을 받았고,「윤회」,「초의선사」,「약손」과 같은 장편 소설도 출간 했었다.「반야심경으로 보는 불교사상」,「군자 만나기」「동양의 20가지 가치관」과 같은 사상 교양서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내놓기도 했었다.「한국 희곡문학상」,「행원문학상」,「한국문학대상」,「예총문화상」,「PAF 예술상」등도 수상했다.
20여 년간 KBS, MBC, SBS, CBS, BTN 등에서 방송작가로 맹활약하였고, 대경 대학의 겸임교수 노릇도 했었다. 문협 희곡분과 회장도 연임하고,「대한민국 연극제 심사위원」등도 위촉받았고, 연극전문 계간지 <극작에서 공연까지> 편집주간도 역임(7년) 했었다.
지금은 한국문인협회, 서울 연극협회 등의 자문위원으로 조용히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YOU TUBE <김영무 TV> 를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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